CJ 세무조사 무마로비 금품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게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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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세무조사 무마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까지 수사망을 확대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28일 전날 구속된 허병익 전 국세청 차장을 불러 추가 조사했다.

검찰은 이재현 CJ 회장이 지난 2006년 7월 전군표 당시 국세청장의 취임을 전후해 허씨를 통해 전 전 청장에게 금품 로비를 시도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2006년도 이 회장의 주식 이동 과정을 조사하던중 3천560억원의 세금 탈루 정황을 확인했지만 세금을 추징하지 않아 CJ측의 로비때문이라는 의혹을 받아왔다.

전 전 청장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진술이 나옴에 따라 검찰 수사의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지난 2007년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에게 대선 자금 명목으로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5년의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 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다만 이 회장이 다른 정관계 유력인사에게도 로비를 펼쳤을 가능성에 대해 계속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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