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이 오토바이 2대로 타고 가다 '쾅!'…'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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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으로 오토바이 발로 치자 중심잃고 넘어져 참사

오토바이 사고현장. 웨이보 화면 캡쳐

 

두 대의 오토바이에 각각 5명, 4명이 탄 학생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3명이 사망하고 나머지는 심한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왕, 봉화망 등 중국 언론은 지난 20일 오후 5시께 중국 충칭 위베이구 중앙공원에서 두 대의 오토바이에 나눠 탄 9명의 청소년들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3명이 숨졌다고 23일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이들은 오토바이를 나눠 타고 중앙공원에서 출발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뒤따라가던 오토바이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뒤쪽에 있는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학생 2명은 장난기가 발동해 앞서 가고 있던 오토바이를 발로 찼다.

이들이 가한 충격으로 오토바이 두 대 모두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면서 결국 중심을 잃은 나머지 서로 부딪쳤다.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있던 두 대의 오토바이가 동시에 부딪히면서 이들 모두 튕겨져나갔고, 도로 곳곳이 피로 물들었다.

몇 분 전만 해도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3명의 학생들은 순간적인 잘못된 선택으로 더 이상 친구들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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