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 성숙기 2020년까지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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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건설산업의 성숙기가 오는 202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성숙기 산업의 특성·기업 대응전략 고찰과 국내 건설기업 시사점' 연구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건설 산업은 2000년대 들어 진입한 성숙기는 오는202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건산연은 "2008년 이후 건설투자가 부진한 것은 건설산업의 구조적인 변화라기 보다는 주택 경기 침체에 의한 것으로 주거용 건축 투자가 줄어든 것"이라며 "건설산업이 쇠퇴기에 접어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건산연은 쇠퇴기가 아니라는 근거로 건설 투자가 2020년까지 연평균 1~2%씩 늘어날 것이란 점을 제시했다.

앞서 국회 예산정책처도 오는 2016년까지 해마다 건설투자가 전년 대비 0~2% 정도 늘 것으로 전망했었다.

건산연은 성숙기에 있는 건설기업의 대응전략으로는 시장점유율 보호, 제품수명주기 연장, 시장다변화, 신수종제품 개발, 한계 제품 퇴출 등 5가지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시장 규모 전망치를 볼 때 2020년까지는 성숙기가 이어 질 것"이라며 "신규주택 수요 감소로 아파트 성능, 기능 개선을 통해 수명주기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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