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받았다는 6억 원..현재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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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로 따져도 33억원 육박...예금했다면 90억원 상당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979년 전두환 전(前)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힌 6억 원의 현재가치는 얼마일까. 소비자 물가지수로만 계산해도 33억원이 넘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김현미 의원은 최근 기획재정부에 '1979년 당시 1억원의 현재가치'에 대한 질의를 한 결과, 소비자, 생산자 물가지수와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 정기예금, 회사채 등 5가지 산정방법에 대한 공식을 제출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 공식을 박 대통령이 79년에 받은 6억원에 대입하면, 소비자 물가지수를 적용할 경우 현재가치가 33억8천176만339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산자 물가지수를 적용하면 21억9천211만1,527원, GDP디플레이터를 적용하면 32억원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왔다.

만약 박 대통령이 6억원을 받아 정기 예금에 넣었다면 수익률은 훨씬 커진다. 당시 6억원 정기 예금의 현재가치는 90억6천972만7,872원에 이른다. 또 이것을 회사채에 투자했다면 무려 247억5천660만7,407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현미 의원은 "적게는 21억원에서부터 최대 247억원까지 달라질 수 있으나, 통상적인 소비자 물가지수, GDP 디플레이터 등을 적용했을 경우의 금액인 33억원을 박근혜 대통령이 받은 79년 6억원의 현재 가치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지난해 12월 4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가 6억원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며 "박 대통령은 6억원의 현재가치인 33억원에 대해서 언제, 어떤 방식으로 사회에 환원할 것인지 즉각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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