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배관 매설 공사 중 콘크리트 더미가 무너지면서 작업 인부 2명이 깔려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1시 40분쯤 경북 울진군 기성면 망양리 망양휴게소 앞 옛 7번 국도에서 도시가스배관 매설공사를 하던 작업 인부 김 모씨(50)와 황 모씨(63)가 가로세로 2미터, 두께 10센티미터의 콘크리트 더미가 무너지면서 깔렸다.

이 사고로 작업자 김 씨가 숨지고 황 씨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시가스배관 매설 작업을 위해 안전 바를 설치하던 중 우수 배관 콘크리트 더미가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작업자의 진술에 따라 현장 작업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회사관계자를 상대로 과실 여부에 대하여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