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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컴퓨터의 지능이 어린아이와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이언스데일리는 15일(현지시간) "인공지능 컴퓨터는 평균 4살의 지능을 가졌다"고 전했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연구팀은 현재 이용 가능한 최상의 인공지능 컴퓨터가 실제 얼마나 똑똑한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시스템 'ConceptNet 4'의 지능지수(IQ)를 측정했다.
인공지능은 어린아이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었으며 평균 4살로 밝혀졌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대부분의 어린 아이와 다르게 지능이 영역마다 편차가 매우 컸다. 연구팀은 "어린이가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면 무언인가 잘못됐다는 증상이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컴퓨터는 유사점 인식과 어휘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왜'라는 질문을 이해하는 영역에서는 평균 보다 극심하게 낮았다.
연구팀은 "인공지능을 설계하는 데 있어 상황과 상식에 걸 맞는 결정을 하도록 인공지능을 고안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컴퓨터는 물이 어는 온도를 알지만 사람은 얼음이 차갑다는 것을 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벨뷰에서 열리는 미국 인공 지능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 홍주은 인턴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