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한 부인 시신 차에 싣고 가던 40대 음주단속 걸려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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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기로 때려 살해한 부인의 시신을 차량에 싣고 운전을 하던 40대 남성이 경찰 음주단속에 걸려 체포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4일 부부싸움 중 둔기로 때려 부인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4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이날 오전 4시쯤 인천시 부평구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부부싸움을 하던 중 부인 B(41)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인의 시신을 차량 뒷좌석에 싣고 운전을 하던 A 씨는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인천공항 남측해안도로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 근무자에게 긴급 체포됐다.

체포 당시 A 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의 만취 상태였고 경찰관들은 차량 뒷좌석에 쓰러져 있는 B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 씨는 경찰에서 "자살을 하려고 가던 중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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