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에서 부호들 간에 모유 마시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출처: ku6닷컴 영상 캡쳐)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의 부유층 사이에서 모유가 건강식으로 유행하고 있다.
지난 3일 중국 남방도시보 등 중국 언론은 선전의 부호들이 최근 모유를 건강보조식품으로 복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신선한 모유를 얻으려고 직접 유모를 고용하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선전에서 영업 중인 한 유모 중개 회사의 관리자인 린쥔은 “젖먹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유 공급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최근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유모를 고용해 모유를 마시는 성인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로 고소득자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수술을 막 마친 사람들 사이에서 모유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객들은 유모의 가슴에서 직접 모유를 먹을 수 있으며 이 방법이 불편하면 유축기를 통해 마실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유모들은 월평균 1만6000위안(한화 약 297만 원)가량을 번다고 소개하며 건강하고 매력적인 유모는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법조계 관계자들은 “직접 여성의 몸에 접촉해 모유를 먹는 것은 성행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BS노컷뉴스 이은경 인턴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