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노조, "경남도 여성상은 진주의료원 해산 답례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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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공신에 대한 논공행상 잔치놀음 중단하라"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인 임경숙 도의원이 경상남도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되자 보건의료노조가 2일 성명을 통해 "여성상이 진주의료원 해산 답례품인가"라며 수상 대상에서 제외시킬 것을 촉구했다.

임경숙 도의원은 여성 권익 증진과 여성 사회참여 확대 등을 공헌한 공로로 제7회 경상남도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돼 3일 상을 받는다.

노조는 "임경숙 도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4월 12일 야당 여성 도의원 2명을 물리력으로 제압하고 날치기 통과시키는 폭거를 주도했고 수 많은 여성 노조원들이 길거리로 내팽개쳐질 때 수수방관했다"며 "여성상 받을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최근 구인모 도 복지노인정책과장을 거창부군수로 발령내면서 '홍준표 도지사가 진주의료원 페업에 앞장섰던 사람들을 주요 공직으로 영전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일었다"며 "여성상도 진주의료원 해산에 앞장선 공로로 주는 답례품이 아니기 때문에 즉각 수상 대상에서 제외하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공공병원을 강제 폐업하고 환자와 노동자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벌이는 논공행상 잔치 놀음에 온 국민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며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전향적인 도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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