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해양, 살리는 것이 1조원 가량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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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내 2조원 지원 필요

 

STX 조선해양의 계속 기업가치가 청산가치 보다 1조원 가량 더 많아, 회사를 살리는 것이 더 이익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권과 업계에 따르면, STX 조선해양에 대한 안진회계법인의 실사 결과 STX조선의 계속기업가치는 약 2조2천억원, 청산가치는 약 1조2천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를 살릴 경우 추가 자금이 들어가더라도 1조원 가량이 '남는 장사'라는 의미이다.

이와 함께 STX조선을 정상화하려면 이미 지원한 8천500억원 외에 올해에만 추가로 6천500억원을 지원해야 하고, 2017년까지 지원 금액이 2조 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TX조선해양 주식에 대한 대규모 무상감자의 실시가 예정되어 있어 강덕수 STX 회장은 사실상 경영권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채권단은 실사 내용을 토대로 이번달내에 STX조선 정상화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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