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공룡은 사람처럼 네 발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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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시타코사우루스, 네 발로 걷다 성인 때 이족보행

프시타코사우루스 가상 그림 (위) (출처=위키피디아 화면 캡쳐)프시타코사우루스 뼈 표본 (아래) (출처=해당논문 화면 캡쳐)

 

아기 공룡은 네 발로 기어 다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공룡의 진화에 대한 이해를 한층 넓혀주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아기 프시타코사우르스(Psittacosaurus)는 네 발로 걸었고 성인이 되면서 두발로 보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프시타코사우르스는 입 모양이 앵무새 부리를 닮은 초식공룡으로 백악기 전기에 출현했다.

브리스톨대학교 고생물학 연구팀은 1억 년 전 프시타코사우루스의 뼈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나이에 따라 유아기, 청소년기, 어른으로 나눴다. 1살에서 10살 사이의 어린 프시타코사우루스도 16마리 포함됐다.

연구팀은 팔과 다리 뼈의 조직 분석을 통해 프시타코사우루스의 다리가 나이에 따라 다르게 성장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갓 부화한 아기 프시타코사우루스는 긴 팔과 짧은 다리를 가졌다. 인간의 아기처럼 종종 걸음을 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1~3세 사이 팔은 급격히 발달했으며 걸음마 시기에 네 발로 이동했다.

4~6세 동안 팔은 더디게 발달하고 다리는 매우 빠른 성장을 해 다리가 팔 길이의 두 배 가까이 자랐다. 이후 성인이 된프시타코사우루스는 두 다리로 지탱하게 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공룡의 진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공룡의 조상은 네 다리로 보행하다 프시타코사우루스처럼 성인이 되면서 점차 이족 보행을 하게 됐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28일(현지시간)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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