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물 스마트폰 구매 대행, 퀵서비스 배달원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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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했거나 도난당한 장물 스마트폰을 전문 밀거래조직 대신 구매해 운반해준 퀵서비스 배달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주점이나 찜질방 등에서 훔친 스마트폰을 장물 총책에게 배송한 혐의로 장모(45) 씨 등 퀵서비스 배달원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장 씨 등은 장물 수집책의 주문을 받아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훔친 스마트폰 구매를
모두 80차례에 걸쳐 대행해 준뒤, 고속버스 수화물을 통해 국내 매입 총책에게 배송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스마트폰을 줍거나 훔친뒤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혐의로 이모(27) 씨 등 단순 판매자 68명도 불구속 입건했으며, 황모(25) 씨 등 장물 스마트폰 거래업자 14명도 함께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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