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변 보는 여성을 몰래 촬영한 대학생이 시민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0일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용변 보는 여성을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대학생 A (2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30분쯤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의 한 식당 여자 화장실에서 B(26·여)씨의 용변 보는 모습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여자화장실에 미리 들어가 있다가 B 씨가 옆 칸에 들어와 용변 보는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여자 화장실에서 배회하던 중 이를 수상히 여긴 식당 주인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은 A 씨의 스마트폰 분석을 의뢰,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