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패륜남 수박 샀다는데…네티즌들 "돈 내고 샀으니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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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의 비난 그치지 않아…경찰서선 ''날짜부터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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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패륜남 동영상 속 남성들이 ''돈을 주고 수박을 샀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네티즌들의 비난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 매체는 12일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노점 할머니에게 10대 후반 남성 2명이 돈을 주고 수박을 산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돈 주고 수박 샀으니 그걸 자기가 어떻게 하든 본인 마음인 건 맞지만 굳이 그 수박을 판 노점 할머니 앞에서 저랬어야 했나?", "수박의 소유권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도의적으로 그 수박을 판 노점 할머니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것이지.", "돈 내고 샀으니 땡? 할머니 눈앞에서 저걸 발로 차서 부순 거부터 비상식적인 행동" 등의 댓글을 남겼다.

청소년들의 인성에 씁쓸함을 표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해당 네티즌들은 "안타깝다. 저 청소년들은 수박을 기른 농부의 땀과 또 저걸 노점에서 파는 상인의 땀 같은 것들을 알지 못하는 거겠지.", "강탈해서 발로 찬 것보다는 낫지만 저것도 결코 잘한 행동은 아니다. 아무 생각 없이 웃자고 한 행동이라는 게 느껴져 더 착잡하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경찰 관계자는 CBS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언제 일어난 일인지도 정확히 몰라 날짜부터 확인하고 있고, 노점 할머니도 만나볼 예정"이라며 "노점 할머니가 ''10대 후반 남성 2명에게 돈을 받고 팔았다''라고 말한 경찰 관계자를 우리도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구 수박 패륜남'' 동영상은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동영상 속에는 회색 후드를 입은 남성이 노점상에서 수박 한 개를 집어 들고 발로 차, 산산이 부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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