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인터넷 판매한 고등학생 검거

10캡슐, 5만3천원에 판매…검찰과 협의 후 입건 여부 결정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를 인터넷에서 판매한 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4일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서 타미플루를 판매한 혐의로 고교생 A(16) 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달 20일 울산의 한 개인 병원에서 처방받은 타미플루 75㎎ 10캡슐을 해외여행을 가려는 구매 희망자에게 5만 3,000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은 일본여행을 다녀온 뒤 의사의 처방전을 통해 타미플루를 얻었으며 별다른 증상이 없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약국 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다며 검찰과 협의를 한 뒤 A 군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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