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 반성문' 위한 분석 시작…당정 관계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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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백서 TF 1차 회의…조정훈 "불편한 말도 담겠다"
당사무처·보좌진·당 출입기자단 전원 대상 설문조사
"필요하다면 대통령실과 심층면접해 다양한 시각 담을 것"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백서 TF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 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백서 TF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 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일 22대 총선 백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참패 원인 분석에 돌입했다. TF는 당 내부 분석과 함께 대통령실 관계자 심층 면접 등을 통해 당정 관계도 살피겠다고 밝혔다.
 
조정훈 총선 백서TF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차 회의를 열고 "불편할 수 있는 말도, 누군가 아플 수 있는 말도 진짜 문제라면 모두 담겠다"며 쇄신 의지를 내비쳤다.
 
TF는 이날 회의를 통해 △공천 평가 △공약 평가 △조직·홍보 평가 △전략 평가 △여의도연구원 평가 △당정 관계 및 현안 평가 소위로 6개 소위를 구성해서 총선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구체적인 패인 분석을 위해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3일부터는 22대 총선 지역구 후보 254명을 비롯해 당 사무처·보좌진·당 출입기자단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설문조사에는 공천 및 공약의 적절성,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전략에 대한 평가, 야당이 주도한 정권심판론과 검찰 독재 비판에 대한 대응, 물가 인상 대응, 여의도연구원 평가 등에 대한 문항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백서에는 대통령실 관계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심층 면접을 진행해 총선 기간동안 당정 관계 등에서 현안 대응이 적절했는지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조 위원장은 "필요하면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한동훈) 비대위원장,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과 대통령실 관계자 등을 비공개 심층 면접해 당내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담으려 한다"고 했다.
 
총선 백서에 담길 개혁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달 중순까지 완성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그는 "6월 말 7월 초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개혁안을 제시해, 어떤 후보가 당의 체질 개선을 잘할 수 있는지 담론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TF는 오는 7일 두 번째 회의를 연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TF 전체회의에서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민 신뢰를 받지 못하는 정당은 존재 이유가 없다. 이번 총선 백서는 국민의힘이 살아나기 위한 몸부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 회초리의 아픔도 무뎌지고 약속도 점점 잊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의 아픔과 약속은 무뎌져서도 잊어져서도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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