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미 애리조나주와 멕시코 국경 지대에서 체포 당시 방탄 SUV 차량에 소총 4정을 갖고 있었고 재갈이 물린 인질 2명을 차 안에서 태우고 있었다고 멕시코 수사당국은 밝혔다.
수사당국은 마약 카르텔 조직이 라이벌 조직원으로 오인해 무차별 총격을 가한 뒤 차량에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나머지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당국은 총격전을 벌인 두 조직이 소노라주에 기반한 '로스 살라자르'와 치와와주의 '라 리네아'라고 특정했다.
이런 가운데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카르텔과의 전쟁을 치르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그건 우리의 선택지는 아니다"라며 거부했다.
앞서 지난 4일 저녁 미 국경과 접한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와 소노라주 사이 도로에서 치와와주 라모라로 향하던 SUV 3대가 매복해 있던 마약 카르텔 조직의 총격을 받았으며 어린이를 포함해 9명이 숨지고 8명은 살아남았으나 크게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