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에서 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자료를 빨리 제출해주시도록 독촉하고자 한다"며 "부산대 장학금이나 재직된 규정은 규정이기 때문에 제출이 안 되거나 늦어질 이유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두차례 유급됐음에도 6학기 장학금을 받은 부분을 지적하며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이다. 그는 "조국 수석 딸이 입학 때 부산대 의전원에 고등학교 때 논문을 다 제출했는지 알았으면 한다"고도 덧붙였다.
조 후보자 아들과 관련해서도 곽 의원은 "현재 연세대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는 얘기들이 있다"며 "재학여부, 장학금 수령 내역 여부, 입학시 제출한 서류들, 외국 대학에 4년 다니는 동안 장학금을 받았는지 자료를 달라"고 말했다.
이밖에 △웅동학원 채용 비리 의혹 관련한 투서 혹은 감사 여부 △서울대 로스쿨에 단국대 교수 아들이 인턴십을 했는지 여부 △한영외고 관련된 학교 법인의 발전기금 현황 △면접 탈락한 현황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료를 내놓으라며 반격했다.
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형평성에 맞춰 몇가지 자료를 요구하겠다"며 "지금 나 원내대표의 가족이 운영하고 있는 학원 중 홍신학원이라고 있다"며 "1억3900만원의 정부보조금을 받고 있다가 2007년에 다시 23억원으로 10배, 20배 늘어나고 있는데, 자료를 제출해 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 원내대표가 '조국 후보의 딸은 가짜인생이다'라고까지 굉장히 심한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며 "조 후보자의 딸의 입학과 관련된 조사가 요구된다면 나 원내대표의 딸에 대한 대학 입학 과정 의혹도 함께 풀어주시는 것이 균형잡힌 정부의 입장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