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의원. 윤창원 기자국민의힘의 새로운 지도부의 면면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1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2일 있을 전국위원회에서 임명안 의결을 앞두고 있다. 당일 비대위 설치의 건과 임명안 등 2건이 의결된다.
당의 '투 톱'인 원내대표 경선은 오는 9일 실시된다. 황우여 비대위원장과 호흡을 맞출 원내대표는 당내 다선 의원들 간 경쟁을 통해 선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친윤' 이철규(3선) 의원의 단독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당내 반발에 부딪히면서 추대는 없던 일이 되는 분위기다. 더 나아가 이 의원의 출마 자체가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황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신임 원내대표와 논의를 통해 비대위원 인선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윤재옥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사실상 마지막 사무처 인사를 실시했다. 기존 '직무대행' 직함을 떼고 정식 임명했다는 의미를 띈다.
배준영 의원. 윤창원 기자사무총장 직무대행인 배준영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다. 4·10 총선 인천 중구·강화·옹진에서 재선에 성공한 배 의원은 총선 직후 장동혁 전 사무총장이 사퇴하자 사무총장 직무대행을 맡았었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당직자 출신으로 부산 동래에서 당선된 서지영 당선인이, 조직부총장에는 김종혁 현 조직부총장이 각각 내정됐다. 국민의힘은 추후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뒤 정식 임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