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 기간 중에 가출해 성매매를 한 10대 여고생 두명이 적발돼 다시 소년원으로 보내졌다.
또, 이들에게서 성매수남의 것으로 추정되는 50여개의 휴대폰 전화 번호가 발견됨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설 전망이다.
법무부 울산보호관찰소는 21일 보호관찰 중 가출해 상습 성매매를 한 혐의로 A(17)양 등 10대 여고생 2명을 체포해 부산소년원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 중순 가출한 후 인터넷 채팅에서 조건만남을 통해 돈을 받고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호관찰소는 A 양이 부산가정법원 소년재판부로부터 학업을 이어가도록 선처를 받았지만 다시 가출해 소년원에서 만난 B(17) 양과 함께 성매매를 했다고 밝혔다.
보호관찰소는 이와 함께 이들의 휴대전화에서 성매수 남성으로 의심되는 50여 명의 휴대전화 번호를 발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