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여중생에게 강제로 성매매를 시키고 돈을 빼앗은 여고생 등 일당 3명이 붙잡혔다.
김해서부경찰서는 여중생에게 성매매를 시킨 혐의로 최 모(20)군와 김 모(19)군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가출 여중생을 유인한 여고생 박 모(19)양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3월 8일부터 4월 15일까지 가출한 여중생 강 모(14)양을 부산의 한 여관에 감금한 뒤 인터넷과 휴대전화 채팅 사이트 등에 신체정보를 올린 뒤 40~50차례의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강양이 성매를 대가로 10~15만원을 받으면, 소개료와 숙식비 등으로 빼앗는 등 모두 6백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강 양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폭행을 하거나 휴대전화와 지갑을 빼앗고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중심으로 성매수 남성 40여명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