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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7일 이석기, 김재연 의원 등 종북논란을 빚고 있는 국회의원들을 겨냥해 국가기밀 관리체제를 재점검 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취임 한달을 기념한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국가기밀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종북좌파의 기밀 접근과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국회의원과 비서실, 당 출입인사들에 대해 기밀접근 체제를 재점검하고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석기, 김재연 의원 등이 국회 정보위나 국방위를 비롯해 안보관련 상임위에서 활동할 경우 국가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황 대표는 이와함께 "유럽발 재정위기가 세계경제를 위협하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도 경제위기에 대한 대비가 아주 시급한 상황"이라며 "국가재정위기의 사전대비를 위해 가칭 국가재정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가재정비상대책위원회 산하에 국가부채특위, 지방재정특위, 지역균형발전특위를 둬 국가재정위기를 차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최근 내부자에 의한 당원명부 유출 사건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