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부에서 남학생에게는 앞번호를, 여학생에게는 뒷번호를 부여하는 것은 성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
인권위는 지난 7월 성모씨(37)가 대전에 있는 한 초등학교가 출석부 앞번호를 남학생에게 준 뒤 나머지 번호를 여학생에게 부여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해당 학교를 상대로 낸 진정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인권위는 결정 이유에 대해 "여학생에게 뒷 번호를 부여하는 관행은 어린 시절부터 남성이 여성보다 우선한다는 차별적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갖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CBS 사회부 임진수 기자 jsl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