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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화살과 관련해 법원 홈페이지에 해명 글을 올렸던 이정렬 판사가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으로 교체했다.
트위터 아이디 @thundel인 이 판사는 26일 오후 7시쯤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바꿨다면서 트친(트윗 친구)님이 보내주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판사는 "저를 살려주신 소중한 트친님들 감사드립니다. 맘 다잡고 플픽 사진도 바꿨습니다. 트친님께서 보내주신 건데요. 벽에 붙여 놓고 보고 있습니다. 저보고 ''넌 최고야''라고 하시는 것 같아요^^ 그 분께서 최고신데..."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정렬 판사는 지난 21일에는 트위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를 올리기도 했다.
이 판사는 트위터에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그 분의 심정 이제야 알겠다... http://pic.twitter.com/Ptuv6pba"며 유서를 올리며 자신의 심경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 판사는 25일 법원게시판에 올린 "사랑...........하는 법원가족들께."라는글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이 판사는 법원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쓰신 유서를 최근 다시 접하면서 그 분께서 자살을 결심하셨을 때의 심정이 이런 것이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자신의 심정을 내비쳤다.
이 판사는 영화 ''부러진 화살''의 소재가 된 석궁사건의 발단이었던 김명호 전 교수의''교수지위확인''(2005나 84701) 항소심 민사재판의 주심판사를 맡아 항소시각 판결을내렸다.
''부러진 화살''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사회적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심리적 부담을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