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김정일 사망] 코스피 1,770선으로 후퇴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1776.93으로 장 마감

 

NOCUTBIZ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에 코스피가 1,770선으로 크게 후퇴했다.하지만 생각보다 충격은 크지 않았다.

코스피는 19일 63.03포인트(3.43%) 내린 1776.93으로 장을 마쳤다.

유럽국가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경고로 하락출발한 코스피는 이날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는 48포인트(2.6%) 정도의 하락세를 나타냈다.종가만 놓고 보면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추가로 더해진 하락폭은 20포인트 정도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투자자들이 아직은 김 위원장의 사망이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정오에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김 위원장의 사망을 발표하자 한때 89.36포인트(4.85%)까지 추락했다.

이후 개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기관도 오후 1시 넘어 매수세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방어해 코스피의 낙폭은 다소 축소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가 김 위원장 사망이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도 투자심리 완화에 한몫했다.

개인은 1,648억 원을,기관은 1,026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066억 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3170억 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한때 100만 원 아래로 떨어지는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했다.삼성전자는 이날 3만8천 원(3.64%) 1백만 7천 원에 마감했다.

반면,방산주와 일부 생필품 관련주들은 급등세를 보였다.

방산관련주인 휴니드와 퍼스텍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라면 업체인 삼양식품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농심도 2% 넘게 올랐다.

코스닥은 26.97포인트(5.35%)하락한 477.61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해 16.2원 오른 1,174.8원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사망은 우리 주식시장에 앞으로 북한의 권력 투쟁 등 내부사정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이겠지만 일단 악재인 것은 분명하다"며 "투자자들은 추이를 지켜보며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주요증시는 일본 니케이 지수가 1.25% 하락했고 중국의 상해종합 지수는 0.3%,대만의 가권 지수는 2.24%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