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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나경원 선거운동한 목사, ''나꼼수 폐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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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폐지 논란…비난·항의성 트윗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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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UTBIZ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트위터를 통해 나경원 후보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던 목사가 최근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팟캐스터 ''나는 꼼수다'' 폐지를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트위터에서 ''명품타임라인''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중인 윤정훈 목사(@junghoonyoon)는 6일 트위터에 "나는 꼼수다 팟캐스트 중단을 위해 Apple 본사에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며 경찰 수사 자료 등 협조를 받을 예정. 필요하면 국내, 미국변호사의 도움도 받을 예정"이라는글과 "<나는꼼수다 팟캐스트="" 중단을="" 위해="" apple사에="" 청원할="" 예정="">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대응 등으로 나꼼수를 close 하도록 이슈화 할 예정"이라는 트윗을 올리고 이글을 나꼼수를 진행하는 김용민(@funronga) PD와 시사인 주진우기자(@jinu20) 정봉주 전 의원(@bbk_sniper)에게 트윗을 보냈다.

윤 목사는 6일에도 "나꼼수 팟캐스트가 국내 방송법을 적용받지 않아 규제가 힘들다는 것은 소셜미디어를 모르는 정치인의 말이죠. 콘텐츠 심의와 규제는 Apple이 할 수 있어요. 저작권법, 명예훼손, 허위사실이 포함되면 out이죠"라는 트윗과 "나꼼수가 세계1위 다운로드를 하든 뉴욕타임즈에 소개가 되든 정치적 배경이 있든 상관 없어요. 소셜미디어의 집단지성도 위법한 콘텐츠까지 허용하지는 않습니다. 풍자와 허위사실 유포는 다르니깐요"라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윤 목사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나꼼수에 반기를 들고 폐지 운동을 하는 것은 목숨도 직장도 가족도 내놓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해야 합니다. 나꼼수 스스로가 인기에 취해 브레이크 없는 벤츠가 되어서 안타까워요"라며 나꼼수 폐지에 나서는 자신의 입장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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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목사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트위터에서는 비난과 항의성 트윗이 이어지고 있다.

윤 목사의 글을 그대로 리트윗 하는 글이 가끔 눈에 띄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글은 윤 목사의 행동을 비난하거나 소속 교회를 비방하는 내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 트위터러는 "종교계는 이제 사사건건 트집을 잡아 바르게 갈려 노력하는 사회를 망치려 드는 것인가. 윤정훈 목사라는 폐기물께서는 왜 허튼 짓거리를 스스로 행하려 하시는지, 왜 감히 함부로 세상에 일에 나서는지 알수가 없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윤 목사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트위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선거운동을 폈던터라 한나라당과의 연계 여부에 대한 의혹제기도 나온다.

윤 목사는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제가 선거 트윗에서 나경원 지지자 중 2위를 했군요. ''트위터 영향력'''' 100위중 박원순 지지자가 72명 http://bit.ly/ui51zn http://twitpic.com/77aohz"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윤 목사는 다만 트위터에 올리는 자신의 글이 소속 교회와는 관련이 없음을 밝히고 있다.

"명품타임라인의 견해는 섬기는 교회의 입장이나 견해가 아닙니다. 교회 사역 이전부터 파워트위터러로 활동해왔고 지금도 개인적 소신을 가지고 하고 있으니 교회로 전화말고 제게 전화주세요"라는 글을 올렸고 주일에 트윗을 하기에 부담스러웠는지 "주일날 목사가 하루 종일 트위터 하냐고 답글 보내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보통 저는 기사나 멘션의 경우 스케줄 업댓을 사용해 전날에 미리 셋팅해둡니다. 대화나 실시간 이슈만 실시간에 올려요. 몇번 이야기 했는데"라는 해명성 트윗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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