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서 유류 유출 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한나라당 강성천 의원이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9년 7건이던 유류 유출 사고가 지난해에는 13건으로 늘었고, 올해에도 12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특히, 낙동강 권역에 4대강 사업으로 준설선 5척과 골재 채취선 29척 등 39척의 선박이 방치돼 있다며, 또다시 유류 유출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나공강 권역에 대한 수질오염사고 재발방지대책을 시행해 오고 있지만, 지난 5월 경남 창녕에서 합천보 상류지점에 방치돼 있던 골재채취선이 침수돼 기름이 유출되는 등 2건의 유류 유출사고가 일어났다.
강 의원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무단방치 선박이 철수 되기 전까지 점검과 순찰을 강화해 유류 유출사고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