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주민들이 한나라당 김무성의원을 고발했다.
강정마을회는 "지난 5일 해군기지 저지운동을 벌이는 사람들은 북한 김정일의 꼭두각시라고 발언한 한나라당 김무성의원을 명예훼손과 모욕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강정마을 주민들은 고소장에서 "김무성의원의 무책임한 발언은 주민들이 지금까지 해 왔던 해군기지 반대활동의 의미를 훼손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김의원의 엄정한 수사와 처벌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무성의원은 지난달 27일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강정마을 해군기지 저지운동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은 종북주의자, 북한 김정일의 꼭두각시 종북세력"이라고 발언해 강정마을 주민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