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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동자 2,089명 산업재해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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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재해자 수는 9만 8,620명… 재해율은 0.69%

지난해에도 2,000명이 넘는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아까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5일 "지난해 발생한 산재 사망자 수는 2,089명으로 2009년 2,181명보다 92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망만인율 즉, 노동자 1만 명당 사망자 수는 1.47로 2009년 1.57에서 0.1포인트 감소했다.

전체 재해자 수는 2009년보다 799명 늘어난 9만 8,620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재해율'' 즉, 산재보험에 가입된 전체 노동자 수(지난해 기준 1,419만 8,748명) 대비 재해자 비율은 0.69%를 기록했다.

2009년 재해율은 0.70%였다.

노동부는 "재해율 0.69%는 ''IMF 경제위기 이후 12년 동안이나 0.7%대에 머물던 재해율이 0.6%대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재해율이 2009년 0.70%에서 지난해 0.69%로 떨어짐에 따라 실제 비용 측면에서도 2,500여억 원의 절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재해자의 80.9%인 7만 9,785명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35%, 서비스업 34%, 건설업 23% 등의 순으로 재해가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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