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송인찬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아나운서] 정국, 재벌 노린 '알뜰폰 해킹'
[앵커] 어떤 일이죠?
[아나운서] BTS의 정국과 대기업 회장 등 국내 재력가 등을 겨냥해 개인정보를 해킹한 뒤 알뜰폰을 무단 개통하고 480억 원대 자산을 빼돌린 국제 해킹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총책 A씨 등은 2022년부터 올해 4월까지 유심 복제와 유심 부정 개통 수법으로 484억 원을 탈취했는데요. 이들은 교정시설에 수감된 기업 회장, 해외에 체류 중이거나 군에 입대한 연예인 등 휴대폰 무단 개통에 바로 대응하기 어려운 재력가들을 노렸습니다. 피해자 중 기업 회장과 사장은 70명, 연예인 등 인플루언서는 12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여기에는 BTS 정국도 포함됐습니다. 정국은 84억 원 상당의 주식을 탈취당할 뻔했으나, 금융기관의 이상거래 탐지와 소속사 지급정지로 실제 피해를 보지는 않았습니다. 조직은 초기에는 피해자 유심 정보를 빈 유심에 복제해 이른바 '쌍둥이 유심'을 만드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는데요. 그러나 차단 시스템이 만들어지자 알뜰폰 사업자의 비대면 개통 시스템의 취약점을 노려 피해자 명의 휴대전화를 추가 개통하는 '유심 부정 개통' 방식으로 수법을 바꿨습니다.
[앵커] 기업의 총수와 연예인을 노린 간 큰 범죄였네요. 다음 소식은요?
연합뉴스
[아나운서] "감히 학부모한테!"
[앵커] 이게 어떻게 나온 말인 거죠?
[아나운서] 한 학부모가 방과 후 수업 강사에게 한 말인데요. 방과 후 수업에서 스피치 강의를 하는 강사 B씨의 사연이 언론에 소개됐습니다. 스피치 수업이기 때문에 글을 읽을 수 있는 학생들이 대부분 참여하는데요. 올해 수강 학생 중에는 아직 글을 떼지 못한 여학생이 한 명 있었다고 합니다. B씨는 "학생이 아직 글을 모르기에 그림으로 대신해서 표현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했다"라고 학부모에게 전달했는데요. 그때부터 학부모가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강사의 생각으로는 "아이가 글 모르는 것을 학부모도 알고 있는데 본인이 그걸 건드렸다는 거다"라고 회상했는데요. 이후에도 학부모는 아이를 통해 욕설이 담긴 포스트잇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사건이 터진 것은 공개수업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그 학생이 손을 들고 발표를 하겠다고 했는데 뒤에서 해당 학부모가 하지 말라며 소리를 쳤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간절하게 발표하고 싶어 해서 발표 기회를 줬고, 잘 마쳤다고 했는데요. 그런데 학부모가 가방을 책상 위에 집어 던지더니 교실 문을 박차고 나갔습니다. 그러고는 수업 중인 B씨를 밖으로 불러내 "글도 모르는 우리 애 망신 주려고 이 수업을 계획했냐?"라고 따지기 시작한 건데요. 그러면서 "학교에서 이따위 행동을 해? 감히? 학부모한테?"라며 소리쳤습니다. 아이들이 다 보는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욕을 하는 상황에 B씨는 큰 수치심을 느꼈다고 합니다. 또 학교 측의 대응이 미온적이었던 것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는데요. 그간의 사정을 얘기했지만 사건 이후에도 학교에서는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합니다.
[앵커] '감히 학부모한테'라는 말이 실제 나올 수 있다뇨… 정말 경악스럽습니다. 마지막 소식은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살리나스 지역의 한 영화관 건물 벽 틈에 갇혀있던 아이작 발렌시아(29)가 구조되는 모습. 살리나스 경찰 인스타그램 캡처
[아나운서] 10시간 기다려 구조됐는데 곧바로 체포됐다
[앵커] 무슨 사연입니까?
[아나운서] 현지 시각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 영화관 건물 벽 내부 공간에서 20대 남성이 10시간 이상 갇혀 있다가 구조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이 건물 벽면을 부수고 뜯어내 이 남성을 구조했는데요. 그런데 이 남성, 구조 하자마자 바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전날 밤 도둑질을 하려다가 영화관 지붕에서 떨어져 건물 벽 틈새에 몸이 끼어버린 것인데요. 다음 날 아침 영화관 옆에 있던 카페에서 커피를 사던 경찰관들이 희미하게 들리는 목소리를 들었고요. 벽을 두드리자 안쪽에서 되돌아오는 노크 소리에 소방 당국과 함께 2시간여 동안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가벼운 허리 부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구조 이후 곧바로 절도 혐의로 지역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합니다.
[앵커] 황당하면서 웃픈 사연입니다. 오늘의 어텐션 뉴스는 여기까지! 송인찬 아나운서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