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의 신화적 존재로 세계적 거장으로 꼽히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이 열린다.
시네마테크부산은 오는 8월 10일부터 29일까지 ''구로사와 아키라 탄생 100주년 특별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7인의 사무라이'' ''라쇼몽'' ''이키루'' 등 대표작과 데뷔작 ''스가타 산시로'', 감독의 최초 컬러 영화 ''도데스카덴'' 등 21편이 상영된다.
또, 지난 2002년 시테마테크부산 특별전에서 소개되지 않은 ''생존의 기록'' ''우리 청춘 후회 없다'' 등 7편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8월18일과 19일에는 구로사와 감독의 영향을 받은 일본의 하야시 가이조 감독과 ''킬리만자로''의 오승욱 감독이 직접 영화팬들을 만나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세계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 특별전은 일본국제교류기금, 한국영상자료원, 필름포럼,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과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모든 상영은 무료이며, 상영 1주일 전부터 현장 방문을 통해 티켓을 발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cinema.piff.org)와 전화(051-742-5377)로 문의하면 된다.
▶상영작 : 총 21편(한글/영문 자막 제공)
스가타 산시로(1943), 가장 아름답게(1944), 속 스가타 산시로(1945), 호랑이 꼬리를 밟은 사나이들(1945), 우리 청춘 후회 없다(1946), 멋진 일요일(1947), 주정뱅이 천사(1948), 들개(1949), 라쇼몽(1950), 이키루(1952), 7인의 사무라이(1954), 생존의 기록(1955), 거미집의 성(1957), 밑바닥(1957), 숨은 요새의 세 악인(1958), 나쁜 놈일수록 잘 잔다(1960), 요짐보(1961), 쓰바키 산쥬로(1962), 천국과 지옥(1963), 붉은 수염(1965), 도데스카덴(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