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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살이 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걸어본 적 없는 조정빈(18) 양. 정빈 양의 어머니 고민숙(53) 씨는 딸이 걷는 모습을 보는 것이 평생의 소원이다. 좁은 임대아파트에서 정빈 양과 어머니, 외할머니까지 모녀 삼대는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
◈뇌성마비로 뇌병변장애1급 판정생후 8개월이 되도 목을 가누지 못해 병원을 찾았다가 ''''뇌성마비로 인한 선천성 강직성 사지마비'''' 진단을 받은 정빈 양은 이후로 지금까지 바닥 생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혼자 몸을 일으키지도 못하고 오랫동안 앉아있기도 힘들다.
아이를 고치기 위해서 병원, 한의원 등 백방으로 고칠 방법을 찾아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더 이상 나빠지지 않게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이었다. 걷지 못하는 딸을 휠체어에 태우고, 병원을 데리고 다니기 위해 18년 간 딸을 안고, 업느라 민숙 씨의 허리와 발목에도 이상이 생겼다. 병원에서 꾸준히 물리치료 받길 권했지만 통증이 심할 때는 파스를 붙이는 것으로 넘어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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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어렵게 혼자 딸 양육
오랫동안 병원을 다니면서 가정 형편도 많이 어려워졌다. 더욱이 정빈 양을 임신했을 당시에도 종종 폭력과 폭언을 일삼았던 남편과 아이가 여섯 살 때 이혼을 한 후로 민숙 씨는 혼자 경제활동과 아픈 딸의 간병을 감당해야 했기에 더욱 힘겨웠다. 지적장애가 있는 딸을 특수학교에 보내고, 어머니와 함께 식당 일을 하면서 살았다.
하지만 2004년, 민숙 씨의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수개월을 입원하게 되자 더 이상 일을 하지 못하고 세 식구는 한 동안 병원에서 지내야 했다. 퇴원 후에도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민숙 씨는 딸과 어머니를 동시에 간병하는 신세가 됐다. 정부 보조금 70만 원으로 세 식구의 생활비와 두 환자의 치료비와 약 값을 해결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따돌림 당해 정신과 진단까지 어려움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학교를 잘 다니고 있는 줄 알았던 딸이 학교에서 따돌림과 놀림을 당하고 있었던 것. 정빈 양의 입을 통해 그 동안 놀림 받았던 이야기를 듣고 난 민숙 씨는 크게 놀랐다. 일반 고등학교의 특수반에서 수업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일반 학생들이 지나가며 정빈 양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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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정빈 양은 현재 휴학을 한 상태다. 아이들에게서 받은 상처와 충격이 매우 커서 정신과 진단을 받고 약을 먹고 있는 상태다. 그런 딸을 보면 민숙 씨는 마음이 아프다. ''''건강하게 못 낳아줘서 미안하고 불쌍하다'''' 는 민숙 씨는 하루빨리 딸이 걷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래서 재활치료 중에 정빈 양이 조금이라도 꾀를 부리는 모습이 보이면 민숙 씨는 심하게 딸을 다그친다. 모녀의 전쟁 같은 재활치료 풍경이 서글프게 느껴지는 이유다.
뇌병변장애1급 조정빈 양의 안타까운 사연은 CBS TV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를 통해 오는 6월 11일(금) 밤 11시, 12일(토) 오후 2시 10분, 13일(일) 오후 4시 10분에 다시 방송된다. (skylife 412번, 각 지역 케이블 TV)
※ 후원방법
① 계좌 : 기업은행 1004-1009-91 (예금주 (재) 기독교 방송) ② ARS : 060-808-7004 (건당 2,000원)※ 문의전화 : 02-2650-7840 ※ 보내주신 성금은 전액 조정빈 양에게 전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