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관광 '새 판' 짠다…김경수 "경남 관광소비 10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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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남해안 해양문화관광벨트 공약 발표
"스쳐가는 관광 아닌 머무는 관광으로, 해외 방문객 100만 명"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브리핑. 김 후보 캠프 제공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브리핑. 김 후보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27일 통영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해안 해양문화관광벨트 구축 구상을 발표했다.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해 관광소비액을 기존 6조 원에서 10조 원으로 키우고, 경남 방문자 2억 명,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자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 강석주 통영시장 후보, 류경완 남해군수 후보도 함께 했다.

이를 위해 고부가 크루즈 관광 도입, 5성급 호텔·글로벌 체인 유치, 관광기업·청년창업 육성, 관광자산 권역별 앵커 거점 연결 등 네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마산항 크루즈 활성화와 연안 크루즈 도입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을 다지고, 세제 특례와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대형 자본을 유치해 고급 숙박과 체류형 관광 수요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관광 AI 공유 플랫폼과 안심가격제 도입으로 지역 관광업체 경쟁력도 높인다.

특히, 통영·거제·남해는 남해안 관광벨트의 3대 핵심 거점으로 집중 육성된다. 통영은 확정된 1조 1400억 원 규모의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사업에 속도를 내고, 통영국제음악제를 중심으로 한 음악 산업·교육 클러스터를 조성해 '아시아의 클래식 음악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거제는 1조 5천억 원 규모의 장목면 기업혁신파크를 오는 9월 착공하고, 프리미엄 리조트 조성을 지원해 산업과 관광이 결합한 복합도시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도 올해 기본구상 수립 용역비를 확보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재추진한다.

변광용 거제시장·김경수 경남지사·류경완 남해군수·강석주 통영시장 후보(왼쪽부터) 기자회견. 김 후보 캠프 제공 변광용 거제시장·김경수 경남지사·류경완 남해군수·강석주 통영시장 후보(왼쪽부터) 기자회견. 김 후보 캠프 제공 
남해는 5성급 호텔 유치와 대지포 온천단지 개발, 힐링숲 타운 조성을 통해 체류형 치유 관광 거점으로 만들고,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연계한 광역 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남해안 관광 자산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 공항·철도·버스·바닷길을 아우르는 초광역 대중교통망도 구축하겠다고 했다.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를 임기 내 완공하고 가덕신공항까지 연장하는 한편, 부전~마산~진주~하동을 잇는 남해안권 광역급행철도를 추진해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거제~통영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거가대교 통행료 50% 인하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초광역 교통망이 무너진 부울경 메가시티를 복원하는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부울경광역교통공사 설치와 이재명 정부와의 원팀을 통해 남해안 관광 르네상스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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