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 말고 반성부터"…이기형 캠프, 김병수 '5호선' 공세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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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착공 위한 협의 필요성 설명했을 뿐…악의적 왜곡 유감"
"국민의힘이 예타 막아놓고 이제 와 성과 주장…시민 기만 말아야"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왼쪽), 이기형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왼쪽), 이기형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둘러싼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기형 김포시장 후보 캠프가 국민의힘 김병수 후보 측의 '5호선 조기 착공 포기' 주장에 대해 "악의적 왜곡"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22일 이기형 후보 캠프는 논평(이교영)을 내고 "김병수 후보는 악의적인 왜곡으로 시민들을 또 다시 기만할 셈이냐"며 "시민들은 4년 전 김병수 후보가 '당선 후 김포한강선(5호선) 착공 계획을 못 잡으면 선출직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던 약속을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남은 것은 착공 계획을 세우지 못한 데 대한 사죄가 아니라 또 다시 허황된 공약과 지킬 수 없는 약속 남발"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김병수 후보 캠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기형 후보가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내 착공은 거짓말이 되겠죠", "제가 예상하는 시기는 4년 이후가 되지 않겠나"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스스로 임기 내 착공 불가를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김포시민의 최대 숙원인 5호선 조기 착공을 사실상 포기한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또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를 병행하고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면 임기 내 착공은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며 이 후보의 발언을 "철도 행정에 대한 무지를 자인한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이에 대해 이기형 캠프는 "이 후보는 5호선 조기 착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면밀히 검토한 뒤 풍무2·김포경찰서·김포북부(통진·대곶)역 신설 공약 실현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조속한 협의 필요성을 설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를 위해 이재명 정부와 경기도, 인근 지자체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며 "이는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 캠프는 특히 김병수 후보의 재임 기간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 책임론을 꺼내 들었다. "정작 김병수 후보 재임 기간 국민의힘은 5호선 연장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반대했고, 윤석열 정부는 사업 추진을 외면했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9개월 만에 예타를 통과시켰는데, 이제 와 김 후보 본인의 치적인 것처럼 주장하는 뻔뻔함에 시민들은 기가 찰 것"이라는 얘기다.

앞서 전날 민주당 소속 김포지역 국회의원인 김주영·박상혁 의원도 김병수 후보를 겨냥해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5호선 예타 면제를 가로막아 결과적으로 사업이 2년 이상 지연됐다"며 "인하대병원 개원은 늦어졌고, 약 6조 원 규모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됐던 평화경제특구는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국제스케이트장과 이민청 유치 공약도 사실상 흐지부지됐다"며 "서울 편입 논란으로 행정력과 시간을 허비한 사이 시민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기형 캠프는 "김병수 후보는 발언 취지를 왜곡한 악의적 비방을 중단하고 본인 공약의 현실성과 실효성부터 검증해야 한다"며 "시민들은 더 이상 실현 불가능한 정치적 수사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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