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감 3파전…첫 3선 교육감 나올까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편집자 주

대구CBS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 지역 주요 격전지를 살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다. 15일 세 번째 순서로 대구 첫 3선 교육감 선출 여부가 관심인 대구교육감 선거를 짚어본다.

[6·3지방선거 기획보도 ③대구시교육감]


왼쪽부터 강은희, 임성무, 서중현 대구시교육감 후보. 자료사진왼쪽부터 강은희, 임성무, 서중현 대구시교육감 후보. 자료사진
재선의 현직 교육감인 강은희(61) 후보가 출마한 이번 대구시교육감 선거는 사상 첫 3선 교육감 선출 여부가 관심이다.

여기에 현장 교사 출신의 교육활동가인 임성무(62) 후보가 교육감 선거에 도전장을 냈고 교사 출신으로 대구 서구청장을 지낸 서중현(74) 후보도 출사표를 던져 교육감 선거는 3자 대결로 치러진다.

강 후보는 교사, 기업인을 거쳐 제19대 국회의원과 여성가족부장관을 지냈고 2018년부터 대구교육감을 역임 중이다. 강 후보가 이번 선거에 당선된다면 대구교육감 사상 첫 3선 교육감이 탄생하게 된다.
 
보수 성향의 강 후보는 현역 단체장 경력을 기반으로 교육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가 내놓은 대표 공약도 교육감 취임 이후 공교육 현장에 도입한 'IB 프로그램'의 계승이다.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인 IB를 한국형 교육 프로그램인 KB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이다.

KB는 IB의 핵심 철학인 질문·탐구·논술 중심 교육을 국가교육과정에 맞게 발전시킨 대구형 미래교육 모델이다. IB의 장점을 살려 교실 환경과 대학입시 체계, 교사 수업 여건을 고려해 국내 모든 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공교육 혁신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특히 공교육 현장의 변화가 대입제도까지 이어지도록 KB가이드북 개발·보급, KB컨트롤타워 구축, KB교원연수센터 신설과 교원전문연수과정 등을 통해 KB 교육 과정과 평가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강 후보는 학생 내면의 힘을 기르는 마음 교육을 강화하고 흡연·마약·도박 등 중독 예방과 생활습관형 질환 예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글로벌교육원 설립과 대구학부모센터 개원, 교사안심수업보장제, 교사민원대응 지원시스템 운영 등 교육공동체를 위한 세부 공약도 제시했다.

강 후보는 "지난 8년간 대구 교육공동체와 함께 공교육 혁신을 이끌며 대한민국 교육 수도의 위상을 공고히 다져왔다"며 "교실에서 시작해 국가교육정책을 설계하고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 교육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려 글로벌 교육 수도 대구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 후보에 맞서는 진보 성향의 임 후보는 최근 교육노동자 1001명의 지지를 받으며 민주 진보 교육의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그는 대구시교육청의 IB 프로그램의 폐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이를 바로잡겠다는 입장이다.

임 후보는 "대구는 IB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일부 소수 학생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보여주기식 성과 중심 교육에 치중해왔다"며 "막대한 예산과 지원이 특정 학교에 집중되면서 일반 학교와의 격차가 커지고 교육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후보는 초·중등 IB학교의 경우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지 않아도 무조건 IB교육을 이수하게 강제하는 점을 꼬집어 초등형 IB 학교의 경우 희망 학생만 참여하도록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기 오류와 미검증 등으로 학교 현장과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AI교과서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냈다.

또 교사 행정업무 대폭 축소하고 교사의 50% 동의하지 않는 정책은 강제 시행을 금지하는 등 교사의 업무 경감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교육 활동 면책권 보장과 평교사 참여형 교장공모제 실시 등을 통해 교육 활동 보호 정책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계와 행정 경험을 갖춘 서 후보는 '정치 없는 교육, 아이만 보는 교육감'을 출마 구호로 내걸고 교육 현장의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현재 대구 교육 문제로 IB 교육의 실효성을 꼽으며 이를 중단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또 AI·로봇특화학교 설립, 공교육 강화에 따른 사교육비 부담 제로, 교사 업무 경감과 교권 보호 등을 약속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