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도지사. 황진환 기자대리비 지급 의혹이 드러나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가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
김 지사는 6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전북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다음 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전북의 주인은 도민"이라며 "전북의 미래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도민의 삶과 전북의 미래를 기준으로 결정돼야 한다. 도민께 직접 묻고,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1일 윤리감찰단 조사를 거쳐 김 지사에 대한 제명 징계를 의결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30일 전주시 완산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폐가 든 돈 봉투를 10여 명에게 건넨 혐의를 받는다.
징계에 따라 경선 후보 자격이 박탈된 김 지사는 그동안 무소속 출마를 고심해 왔다. 그와 정책 연대를 했던 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친청계 이원택 후보에게 패하면서 그의 출마설을 더욱 짙어졌다.
안 의원은 전북지사 경선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12일째 단식을 이어가다 지난 22일 서울 녹색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이 후보의 제3자 식사비 대납 의혹 재감찰을 촉구하며 당권파와 각을 세웠다.
김 지사의 출마로 이번 전북지사 선거는 6파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김 예비후보를 비롯해 민주당 이원택 후보,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 진보당 백승재 후보, 무소속 김성수∙김형찬 후보가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