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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7천까지 단 63포인트…외국인 반도체주 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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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만닉스 찍고 시총 1천조 돌파…23만전자 첫 기록
빅테크 AI 투자 확대에 외국인, 어제 삼전닉스만 3조 매수
반도체 수출 두달 연속 300억달러 돌파…순이익 전망도 세계 1등
종전협상 장기화에 단기 차익실현 매물 나타날 가능성

연합뉴스연합뉴스
코스피가 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7천시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반도체 실적 상향에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중동전쟁의 종전 협상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국인이 반도체주 3조 쓸어담자 코스피 7천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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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2% 오른 6936.99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7천까지 단 63.01포인트를 남겼다.
 
코스피 급등은 반도체 투톱이 견인했다.
 
SK하이닉스는 12.52% 오른 144만 7천원으로 장을 마쳐 사상 최고가를 달성한 것은 물론 삼성전자에 이어 역대 2번째 시가총액 1천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도 5.44% 오른 23만 2500원에 마감해 사상 첫 '23만전자' 고지에 올랐다.
 
이 같은 코스피 상승은 하루 만에 3조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이 주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SK하이닉스 1조 8천억원과 삼성전자 1조 2천억원 등 반도체 투톱을 집중 매수했다. 이날 순매수는 지난달 전체 순매수 규모인 7329억원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
 
외국인 귀환의 배경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꼽힌다.
 
지난주 알파벳과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는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AI 투자 규모 전망치를 기존 6500억달러(약 956조 5400억원)에서 7천억달러(약 1030조 1200억원) 이상으로 상향했다.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AI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빅테크의 투자 규모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증권 하장권 연구원은 "이번 어닝 시즌에서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의 공격적 시설투자(CAPEX) 확대 기조가 지속됐다"면서 "이는 반도체 업종 이익으로 연결되는 전환에서 가속이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실적에도 나타나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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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 사이클은 실제 수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한국 수출은 858억 9천억달러(약 126조 8595억원)로 1년 전보다 48%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319억달러로 13개월 연속 월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또 반도체 수출은 중동전쟁이 시작된 3월 역대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두 달 연속 300억달러를 넘겼다.
 
한화투자증권 임혜윤 연구원은 "1~4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했고, 같은 기간 반도체 수출은 148.1% 급증했다"면서 "하반기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연간 수출은 25% 내외, 반도체 수출은 110% 내외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코스피 실적 전망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지난달 30일 기준 올해 코스피 순이익 예상액은 673억 6천억원으로 연초보다 104.1%나 급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순이익도 연초 대비 13.4% 늘어 반도체 이외 실적 개선도 기대를 모은다.
 
삼성증권 양일우 글로벌투자전략 팀장은 "4월 한국 증시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전월 대비 26%가 상향 조정돼 대만 4.6%, 미국 2.5%, 일본 1.6% 등 다른 나라 증시를 압도한다"며 "AI 발전으로 인한 수혜가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되고 있는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해방 프로젝트' 등 전쟁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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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동전쟁은 코스피 상승 랠리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을 구출하는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을 시작한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휴전 위반이라고 반발한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안을 주고받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종전 협상이 장기화하며 차익실현 매물이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영증권 이상연 연구원은 "회담이 성사되더라도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의 성과가 도출되지 않을 가능성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탄력이 일부 둔화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주도주 중심의 흐름이 완만해지며 업종 간 순환매가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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