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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레버리지 매수대기만 10만명…"하루 60% 손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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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2배) 상품 18종목이 27일 상장된다.
 
금융당국은 하루에 최대 60%의 손실 가능성이 있고, 주가가 횡보하더라도 음의 복리효과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곱버스도 2종목 출시…예비투자자 9.3만명 대기

금융위 제공금융위 제공
2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거래가 시작된다. 기초자산의 일간 변동률을 ±2배씩 각 추종하는 상품이다.
 
구체적으로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KB·신한·한화·키움·하나 등 8개 운용사가 각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8개씩 모두 16개를 출시한다. 이 가운데 2개는 –2배 상품이다. 상장지수증권(ETN)은 미래에셋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2배 추종하는 상품 각 1개씩 선보인다.
 
상장예정 규모는 모두 4조 3227억원이다. 1좌당 가격은 모두 2만원으로 예상된다.
 
총보수는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가 0.49%로 가장 높고 이어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각 0.29%, 'KIWOOM 삼성전자선물당일종목레버리지'와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가 각 0.25% 등 순이다.
 
신규투자자가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거래하려면 일반교육 1시간과 심화교육 1시간 등 모두 2시간의 사전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심화교육을 이수한 예비투자자는 9만 3천명으로 집계됐다. 또 기본예탁금 1천만원도 필요하다.
 

하루 최대 –60%도 가능…"단기투자용으로 제한적 활용"

금융위 제공금융위 제공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독특한 구조와 위험 요소를 갖는 탓에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 국내 주식의 가격제한폭이 ±30%인 점을 감안하면, 이론적으로 하루에 최대 60%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 영국 런던거래소에 상장된 단일종목 3배 레버리지 상품은 지난 1월 기초자산인 종목의 주가가 39% 급락하면서 투자금 전액 손실이 발생해 상장폐지된 사례도 있다.
 
금융위 제공금융위 제공
또 기초자산인 단일종목의 가격이 횡보해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초자산이 30% 상승 후 30% 하락하면 수익률은 –9%이지만, 레버리지 상품은 –36%를 기록한다.
 
미국에 상장한 한 종목은 지난해 1월부터 1년 동안 18%의 수익을 냈지만, 이 종목의 2배 레버리지 상품은 오히려 –20%를 기록한 경우도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장기투자에 부적합해 단기 투자용으로만 제한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상품은 수요와 공급의 일시적인 불균형이나 유동성 부족 등으로 실제자산가치(NAV)와 시장 거래가격 사이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괴리가 정상화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고평가된 상품을 사면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ETN의 경우 발생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성격의 파생결합증권이기 때문에 발행사의 재무건전성 정보를 확인해야 하고, 총보수 외의 기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금감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 매매 동향과 괴리율, 변동성 추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투자자가 오해할 수 있는 과장광고 등이 나타나지 않도록 지도해 건전한 시장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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