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6750.27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또 새로 썼다. 개장 전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AI(인공지능) 투자 사이클이 지속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도 상승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40% 오른 6717.4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 오른 6739.39로 시작해 치솟더니 장중 675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한때 23만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준금리 동결과 에너지 공급 혼란 장기화 우려,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호실적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4% 하락한 7135.95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7% 내린 4만8861.8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04% 상승한 2만4673.24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한 '매그니피센트7(M7)' 중 메타를 제외한 3개 하이퍼스케일러사들(알파벳·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는 점, 이들 4개 사 올해 설비투자(CAPEX) 합산금액이 약 6600억달러대로 상향됐다는 점 등은 AI(인공지능) 수요 확장 및 투자 사이클이 지속될 수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이는 추후 국내 반도체주의 이익 컨센서스 상향에 추가적인 명분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박종민 기자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7% 내린 1214.52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5원 오른 1486.5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