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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수 경선 '돈봉투 의혹' 당사자 녹취에 "한득수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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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1시쯤 전북 임실군 삼계면의 한 주택에서 한득수 예비후보 캠프의 자원봉사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역 주민에게 금품을 전하며 한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독자 제공지난 19일 오후 1시쯤 전북 임실군 삼계면의 한 주택에서 한득수 예비후보 캠프의 자원봉사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역 주민에게 금품을 전하며 한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독자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북 임실군수 경선에서 불거진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금품 전달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이 한득수 예비후보와의 접촉 정황을 언급한 통화 녹취가 추가로 공개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CBS노컷뉴스가 확보한 통화 녹취에 따르면, 금품 전달 의혹을 받는 인물로 추정되는 A씨는 지난 19일 지인 B씨와의 대화에서 "어제 한득수 (예비후보)랑 우리 형이랑 나랑 이렇게 만났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득수를 만나 도와달라고 얘기를 하더라"는 취지의 발언도 포함됐다.

해당 통화에서는 특정 후보 지원과 관련해 금품 필요성을 시사하는 발언도 반복된다. "선거라는 것은 돈 있어야 된다", "돈을 좀 썼어야지" 등의 표현이 등장하며, 선거 과정에서 금전 사용을 언급하는 대목이 확인된다. 또 "○○○을 믿고 한득수를 도와줘야지"라고 말하는 등 후보 지원 방향을 정리하는 듯한 발언도 이어진다.

이 같은 녹취 시점 이후 같은 날 임실군 삼계면의 한 주택에서 A씨가 B씨에게 현금이 담긴 봉투를 건네며 지지를 요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한득수 민주당 임실군수 예비후보가 2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한득수 민주당 임실군수 예비후보가 2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득수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문제의 인물은 한득수 캠프와 어떤 인적 교류와 연관성이 없으며 이를 증명할 통신기록 등 모든 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예비후보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만난 것은 맞지만 알고 지낸 사이가 아니다"며 "지인의 소개로 5분가량 만나 지역 현안을 들었을 뿐이다"고 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A씨가 전달했다는 자금 출처 등 특정 후보와의 연계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달했다는 현금의 정확한 액수와 특정 후보와 연결되는 지점 등을 파악 중이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안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민주당 임실군수 후보 결선 과정에서 불거졌으며,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개표 보류를 지시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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