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30일 "엄중한 시기에 지명을 받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신 후보자는 30일 오전 스위스 취리히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한국 경제 상황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일 상세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가 언급한 '엄중한 상황'은 미국과 이란 간 갈등 등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글로벌 불확실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이 1510원을 넘어서는 등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시장금리도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거시경제·금융 분야의 글로벌 석학으로 평가받는 후보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한층 커지고 있다.
신 후보자는 31일 서울 중구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도어스테핑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신 후보자는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영국으로 건너가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정치경제학과 철학을 전공한 뒤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그는 2006년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서브프라임발 글로벌 금융위기를 선제적으로 경고해 주목받았다. 이후 국제결제은행(BIS) 수석이코노미스트에 오르며 아시아인 최초 기록을 세우는 등 국제 금융무대에서 경력을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