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호. 유니오 인스타그램2012 런던 올림픽 축구 동메달 주역 황석호가 은퇴를 알렸다.
황석호는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구선수 황석호의 시간을 내려놓으려고 한다. 어릴 때부터 당연하듯 해왔던 축구라서, 끝이라는 것이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잘했던 기억보다 부족했던 순간들이 더 많이 떠오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팀 동료 선후배들과 여러분 덕분이다. 경기장에서 이름을 불러주던 목소리, 힘들 때 더 크게 들리던 응원, 그 하나하나가 나를 다시 뛰게 만들었다"고 은퇴 소식을 전했다.
황석호는 운호고-대구대를 거쳐 2021년 일본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가시마 앤틀러스, 톈진 테다, 시미즈 S펄스, 사간 도스 등 일본과 중국에서 활약했고, 2024년 울산 HD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 6월 K리그2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뒤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끝났다.
황석호는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 중 한 명이다. 당시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 6경기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A매치 기록은 4경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경기에 출전한 경력도 있다.
황석호는 "정말 행복하게 축구했다. 이제는 그라운드를 떠나지만, 그라운드 위에서 느꼈던 모든 감정은 평생 잊지 않겠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 그리고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축구선수로 살았던 지금까지였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