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모든 무대가 결승전 같아"…'미스트롯4'로 인생이 바뀌다[현장EN:]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TV조선 '미스트롯4' 톱5 기자간담회
이소나-허찬미-홍성윤-길려원-윤태화 참석

TV조선 '미스트롯4'의 톱5가 13일 오후 서울 금천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TV조선 제공TV조선 '미스트롯4'의 톱5가 13일 오후 서울 금천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TV조선 제공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처럼 늘 변함없이 노래하고 싶은" 이소나, "트롯 오뚝이에서 이제는 만능 트롯 퀸으로 우뚝 선" 허찬미, "국악에서 트로트로 희망과 위로를 드리고 싶은" 홍성윤, "트로트를 좋아하는 대학생에서 이제는 가수가 되고 싶은 트롯 병아리" 길려원, "솔직한 매력의 솔직 솔직" 윤태화가 '미스트롯4' 톱5 안에 든 이후의 이야기를 전했다.

TV조선 '미스트롯4'에서 최종 1~5위를 차지한 다섯 사람은 13일 오후 2시 서울 금천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취재진을 만났다. 지난해 12월 18일 시작해 지난 5일 종영한 '미스트롯4'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미스트롯'의 네 번째 시즌으로, 최종회에서 18.1%(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장정 끝에, 이소나가 진, 허찬미가 선, 홍성윤이 미를 차지했다. 4위는 길려원, 5위는 윤태화였다. '미스트롯4'를 마친 소감을 묻자 이소나는 "저는 사실 '미스트롯4'에 나와서 인생이 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 같다"라며 "저한테는 더없이 기쁜 일이고 경연하면서 개인적으로 제 안에 가지고 있던 상처들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게 됐는데 그런 부분까지도 마음적 치유가 됐던 프로그램이라 저한테는 의미 있다"라고 답했다.

'미스트롯4' 진 이소나. TV조선 제공'미스트롯4' 진 이소나. TV조선 제공
"아직 믿기지 않고 실감 나지 않는다"라고 말문을 연 허찬미는 "제가 '미스트롯4'를 준비하면서 그래도 20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버텨온 이유에 관해 저 스스로도 많이 느끼게 됐고, 그 점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어느 정도 조금은 보여드린 거 같아서 감사한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라고 돌아봤다.

홍성윤도 "저 또한 정말 믿기지 않는다"라며 "어… 그냥 이게 되게 꿈 같고 꿈이라면 평생 깨고 싶지 않을 정도로 정말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워낙 실력자가 많아 '마스터 예선' 단계에서 떨어져 집에 갈 줄 알았다는 길려원은 "이렇게 귀한 무대에 설 수 있어서 너무 신기하다. 다섯 명 안에 든 게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태화는 "저는 18년 차이기 때문에 더욱더 간절한 마음으로 임했다. '미스트롯4'에 도전한 모든 참가자가 다들 간절하고 트로트를 사랑했다. (저도)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지금도 활동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미스트롯4' 선 허찬미. TV조선 제공'미스트롯4' 선 허찬미. TV조선 제공
시즌이 거듭될수록 잘 알려진 참가자도 늘어난 '미스트롯'. 이번 시즌 4에서 우승한 이소나는 다른 참가자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다. 우승 원동력을 묻자 이소나는 "원동력은 사실 책임감이라고 생각한다. 노래하는 게 직업이 된 이상 온전히 기쁨만으로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책임감이 간절함을 부르는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말했다.

인기 비결에 관해서는 "인기 비결이라기보다도… 저는 국민들께서 투표로 만들어 주신 '진'이기 때문에 제가가지고 있는 어떤 아픔에 관한 공감과 위로를 (시청자가) 보내주셨기 때문에 진을 수상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허찬미는 최종 2위인 선이 됐다. 아쉽지 않은지 질문에, 허찬미는 "제가 13살 때부터 연습생 시작해서 긴 시간 가수 생활을 했다. 저 스스로에 관한 회의감이 많이 좀 들었던 거 같다. '오디션 4수생'인 만큼 '미스트롯4'에 도전하기 전 세 번 오디션 거치면서 항상 최종 문턱에서 떨어지는 게, 저  스스로 아직 대중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사람인 건가 했다"라고 밝혔다.

'미스트롯4' 미 홍성윤. TV조선 제공'미스트롯4' 미 홍성윤. TV조선 제공
"정말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도전을 해서 인정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생각했다는 허찬미는 "재도전이라서 그만큼 부담이 되긴 했고, 그래서 열심히 하긴 했는데 사실 '톱5'에 올라온 것 자체가 저한테는 이번 시즌의 목표였다. 결승 무대에 오르는 거 자체가 저한테 큰 의미가 있었기 때문에 선 차지한 거에 대해서 그런(아쉬운) 생각은 없었던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

특히 허찬미는 이번 '미스트롯4'에서도 잘 안되면 가수 활동을 접을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허찬미는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싶었다. 퍼포먼스가 저의 강점이자 무기가 될 수 있지만 너무 사람들이 그거로만 많이 알아봐 주시는 거 같아서 노래에 대한 갈급한 마음으로 재도전했다"라며 "준비할 때 경기민요를 배웠다. 정통 트로트 정말 많이 연습하고 공부했다. 매 무대가 결승 무대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허찬미는 "모든 무대가 결승전 같았고 제가 그동안 해 오지 않았던 장르에 많이 도전했다. 저한테는 정말 쉽지 않은 도전이었고, 제 안에서도 계속 산을 넘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더 피나는 노력을 했다"라며 "나를 내려놓고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자는 마음으로 칼을 품고 도전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선이라는 결과보다 더 크게 남는 것이 앞으로 계속 노래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스트롯4' 4위 길려원. TV조선 제공'미스트롯4' 4위 길려원. TV조선 제공
톱5에는 국악을 하다가 트로트로 주 장르를 전환한 참가자도 있다. 이소나와 홍성윤이 그 주인공이다. 국악을 해 온 경험이 트로트 가수를 할 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묻자, 이소나는 "국악인 출신들이 노래를 잘한다는 말씀을 저희 선생님들께서 많이 하신다"라며 "노래를 하는 것에 관해서 나무로 치면 뿌리가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으셔서 그런 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을 한번 해 본다"라고 답했다.

또한, 경기민요가 트로트를 소화할 때 주는 영향으로 이소나는 '꺾고 돌리기'를 언급했다. 이소나는 "정통 트로트를 할 때 경기민요의 꺾고 돌리기가 잘 쓰이지 않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제가 많이 활용하고 있다"라며 "실제로 저는 트로트로 넘어올 때 국악 색깔을 많이 빼려고 정말 노력했다. 시간 지나니까, 저는 뺐다고 생각했는데도 흘러나오더라. 그건 이소나 색깔이라고 생각해서 자연스럽게 부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홍성윤은 "국악 노래 가사가 삶에 굉장히 밀접해 있는 게 많다"라며 "감정 표현하는 데 있어서 국악 배우면 조금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래서 국악하는 사람들이 트로트를 했을 때 사랑을 더 많이 주시는 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직 본인은 "배워가는 입장"이기에 국악과 트로트 중 어떤 것에 더 중점을 둘 지는 "공부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스트롯4' 5위 윤태화. TV조선 제공'미스트롯4' 5위 윤태화. TV조선 제공
길려원은 에이스전 당시 목 상태가 좋지 않았던 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길려원은 "감기가 엄청 심하게 걸렸다. 성대가 그때 틀어져서 소리가 안 나온다고 해서 병원 엄청 다녔다. 에이스전 끝나고 나서 다음 라운드까지 제가 목이 안 좋았다. 잘하는 언니들 사이에서…"라고 이야기하다가 감정이 북받치는 듯 울컥했다.

"목이 너무 안 나왔던 거 같다"라며 "언니들 얘기만 나오면 제가 맨날 눈물이 난다"라고 눈물을 닦은 길려원은 "언니들처럼 경력이 오래되지 않다 보니까 몸 관리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이 물어봤다. 관리의 소중함 깨닫고 이번에 관리 많이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오디션 4수생' 허찬미에게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장점'이 무엇인지 질문이 갔다. 허찬미는 "공포스럽지만 도파민 중독이 된 거 같기도 하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대중분들의 반응과 직접적으로 심사위원 평가를 받으면서 자기 객관화가 많이 되는 거 같고 내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거 같다"라고 답했다. "나도 몰랐던 내 안의 무언가를 꺼내게 된 것 같다"라고도 했다.

'미스트롯4' 진선미. 왼쪽부터 미 홍성윤, 진 이소나, 선 허찬미. TV조선 제공'미스트롯4' 진선미. 왼쪽부터 미 홍성윤, 진 이소나, 선 허찬미. TV조선 제공
재도전 끝에 '미스트롯4' 결승 무대를 밟고 최종 5위가 된 윤태화는 "아마도 제가 생각하기엔 더 겸손해지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거 같다. 평가를 받고 그거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발전해 나가는 게 최고의 장점인 거 같다"라며 "같은 꿈을 가진 동료들과 추억을 만들고 서로 윈윈하는 게 경연의 장점"이라고 바라봤다.

만약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톱5'는 무엇을 하고 싶을까. 이소나는 '제주도 러닝', 허찬미는 '응원해 준 팬들과 식사', 홍성윤은 '할머니와 함께 목욕탕이나 찜질방 가기', 길려원은 '가족과 롯데월드 가기', 윤태화는 '수영'을 꼽았다.

마지막 소감은 윤태화부터 말했다. 그는 "관심 가져주시는 팬, 시청자 여러분 너무 감사드리고 늘 건강 조심하라고 전해드리고 싶다. 여러분들도 복 가득!이다"라며 깜찍한 포즈를 취해 웃음을 유발했다.

길려원은 "'미스트롯' 통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한테 관심 가져줄지도 몰랐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 줄지도 전혀 예상 못 해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미스트롯4' 전국 투어 콘서트는 오는 4월 2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시작한다. TV조선 제공'미스트롯4' 전국 투어 콘서트는 오는 4월 2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시작한다. TV조선 제공
홍성윤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한 개도 (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더라"라며 "저는 그런 것들을 방송 처음 하면서 알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올리고 싶다. 콘서트 저희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와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허찬미는 "오랫동안 기다려 주시고 믿어주신 팬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투표해 주신 마음 기억하면서 평생 노래로 보답하는 가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소나는 "최종 진을 받은 만큼 더욱더 책임감과 무게감을 가지고 올바르게 갈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국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톱5와, 각각 6위와 7위로 경연을 마친 윤윤서, 염유리까지 톱7은 오는 4월 25일부터 '미스트롯4' 전국 투어를 시작한다. 서울 장충체육관 공연이 출발점이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