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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값 오르자 전봇대 전선 '싹뚝'…6천만 원어치 훔친 전직 배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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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무안 등지에서 40여 차례 범행
총 6천만 원 상당 전선 훔쳐 고물상에 판매
전봇대 '보조전선' 잘라도 정전 없다는 사실 악용


구리값 상승을 노리고 인적이 드문 농로 전봇대에 연결된 보조 전선을 상습적으로 훔쳐 팔아넘긴 전직 배전공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신안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2월 사이 전남 무안과 신안, 해남 일대에서 40여차례에 걸쳐 약 6천만 원 상당의 전선을 절단해 훔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한전 협력업체에서 8년 동안 배전공으로 근무했던 A씨는 구리 가격이 급등한 올해 1월부터 전선 속 구리를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인적이 드문 농로에 설치된 전봇대에서 중성선만 골라 절단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중성선이란 전봇대에 달린 보조 전선으로, 잘라내더라도 정전이 발생하지 않아 절도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약 12㎞ 길이의 전선을 훔친 후 전선 속 구리를 전남 영암과 나주 지역 고물상에 판매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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