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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고농축 우라늄 '국외 반출 대신 희석' 제안…핵협상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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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이란, 60% 고농축 우라늄 20% 이하로 희석 방안 검토
IAEA 감독 조건 제시
미국은 '농축 제로' 요구
협상 결렬 시 군사 옵션도 검토

이란 테헤란 시내 모습. 연합뉴스이란 테헤란 시내 모습. 연합뉴스
이란이 보유 중인 고농축 우라늄의 농도를 낮추는 방안을 미국과의 협상 카드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란은 약 300kg 규모의 고농축 우라늄을 비축하고 있으며, 일부는 무기급에 근접한 60% 수준까지 농축된 상태다. 이란은 해당 핵물질을 해외로 반출하는 대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관리 아래 농도를 20% 이하로 낮추는 방안에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의 협상과 관련해 2~3일 내 가능한 합의 초안을 전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제안은 향후 협상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반응은 불투명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영토 내 핵농축 활동을 전면 중단하는 이른바 '농축 제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특사도 이 같은 입장을 이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행정부 내부에서는 제한적이고 상징적인 수준의 저농도 농축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핵시설 내 원심분리기 상당수가 파괴되면서 농축 능력이 크게 약화된 상태다. 그러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민간 목적의 핵농축 권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란 내부에서는 핵물질의 해외 반출에 대해서도 선을 긋고 있다. 친이란 성향 매체들은 외교 당국자를 인용해 "핵물질은 국외로 반출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은 협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인근 해역에 핵추진 항공모함을 전개했으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군사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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