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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두경부암 신약 '파이클라투주맙' 임상 3상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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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MC, 중간 결과 바탕으로 '최종 투여 용량' 및 '3상 지속 진행' 권고…"의미 있는 성과"

LG화학 제공LG화학 제공
LG화학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두경부암 신약 '파이클라투주맙(ficlatuzumab)' 임상 3상 진행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일 LG화학은 "미국 항암 사업을 맡고 있는 아베오(AVEO)가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파이클라투주맙 적절 투여 용량으로 최대 함량인 20mg/kg을 선정하고, 임상시험을 지속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아베오는 LG화학이 '글로벌 30위 제약사' 도약을 목표로, 2023년 인수한 항암 신약 개발 회사다.

아베오의 이번 결정은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 권고에 따른 것이다.

임상을 수행하는 회사와 독립적으로 임상 진행 단계의 맹검(blinded) 정보 접근 권한을 가진 IDMC는 파이클라투주맙 3상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아베오에 20mg/kg 투여와 임상 지속을 권고했다. IDMC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의 충실성과 환자 안전성을 인정했다는 의미다.

이번 임상에 책임 연구자로 참여하고 있는 조지워싱턴대 암센터장 줄리 바우만 박사는 "파이클라투주맙 기반 병용 요법의 잠재적 임상 이점을 확인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선 중요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바우만 박사는 "최적 투약 용량 확정을 통해 임상시험이 한층 빠르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이번 의미 있는 성과를 바탕으로, 파이클라투주맙의 임상적 가치를 규명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파이클라투주맙은 종양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는 '간세포 성장인자'(HGF)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을 지닌 단일클론항체 기반 표적항암제다. 임상 3상은 기존 두경부암 치료제인 '세툭시맙'(cetuximab, 상품명 '얼비툭스')과 파이클라투주맙 병용 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서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파이클라투주맙과 얼비툭스 조합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 패스트트랙은 FDA가 미충족 의학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신약 개발 촉진을 위해 운영 중인 '신속심사제도' 중 하나다.

LG화학은 2028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파이클라투주맙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는 두경부암 치료제 미국 시장이 2023년 16억 달러에서 2028년 27억 달러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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