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 연합뉴스'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35)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바이애슬론 역대 최고 성적 경신에 도전했으나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압바꾸모바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7.5㎞ 스프린트 경기에서 23분 18초 3을 기록하며 출전 선수 91명 중 58위에 머물렀다.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이 결합된 바이애슬론의 스프린트 종목은 사격 실패 시 한 발당 150m의 벌칙 코스를 추가로 주행해야 한다.
러시아 출신으로 2016년 귀화한 압바꾸모바는 2018년 평창 대회 당시 여자 15㎞ 개인 경기 16위에 오르며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7.5㎞ 스프린트에서는 22분 45초 4의 기록으로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하지만 세 번째 올림픽 무대였던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11일 15㎞ 개인 경기 63위에 이어, 이날 스프린트에서도 4년 전 베이징 대회(49위)보다 낮은 순위에 그치며 신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 종목 금메달은 20분 40초 8을 기록한 노르웨이의 마렌 키르케이데가 차지했다. 은메달은 프랑스의 오세안 미셸롱(20분 44초 6), 동메달은 루 장모노-로랑(21분 04초 4)에게 각각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