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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파 녹인 경남 고용 열기…제조업·건설업 '쌍끌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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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고용률 62,7%, 역대 1월 최고치
전국 건설경기 부진 속 9개월 연속 취업자 증가
실업률 3.4% 사실상 전국 최저 수준

경남 18개 시군. 경남도청 제공 경남 18개 시군. 경남도청 제공 
경남의 고용 시장이 새해 첫 달부터 역대급 기록을 보이며 훈풍을 타고 있다.

경상남도는 지난 1월 고용률이 62.7%를 기록해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11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 탓에 고용률이 낮게 형성되지만, 경남은 전국 평균 고용률(61%)보다도 1.7%P 높다.

경남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연속 전국 평균을 웃도는 고용 성장세를 이어가며 탄탄한 기초 체력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 연간 고용률(63.3%)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P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178만 6천 명으로 3만 8천 명이나 증가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이 이끈 '쌍끌이' 성장세가 경남의 고용을 탄탄하게 하고 있다.

건설업의 경우 전국적으로 취업자가 1.0%P 감소했지만, 경남은 지난달 같은 달보다 1만 3천 명이 늘어난 9만 1천 명으로,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 경제의 허리인 제조업 취업자 역시 2만 8천 명 늘어난 44만 5천 명을 기록하며 고용 시장을 든든하게 받쳤다.

고용의 질적 개선도 뚜렷하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만 6천 명(5%)이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3만 3천 명(-12.0%) 감소해 일자리의 안정성이 강화됐다.

육아나 통학 등에 머물던 비경제활동인구가 활발한 노동 수요에 힘입어 구직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경제활동인구는 5만 4천 명이 늘어난 184만 8천 명을 기록했다.

도내 실업률은 3.4%로 집계됐다. 이는 세종(2.8%)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경제 규모와 인구수를 고려하면 사실상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최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경남도 김인수 경제통상국장은 "이런 고용 회복세가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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