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신인 걸그룹 나빌레라가 3일 오후 서울 홍대 아스트라 라이브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왼쪽부터 사야, 릴라, 멜로디, 애니. 김수정 기자국적과 연습 기간, 거쳐온 회사가 다른 네 명이 모여 1년 동안 데뷔만을 위해 달려왔다. K팝 아이돌로는 처음으로 몽골 출신 멤버가 포함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4인조 신인 걸그룹 나빌레라(NAVILLERA)가 오늘(3일)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날 정오 각종 음악 사이트에 데뷔곡 '노 리미트'(NO LIMIT)를 발매했다. 언론 쇼케이스는 음원 공개 이후인 오후 2시 서울 홍대 아스트라 라이브에서 열렸다. MC 닥터가 진행을 맡았다.
사야·릴라·멜로디·애니까지 총 4명으로 구성된 나빌레라. 릴라는 "열심히 연습했는데 드디어 무대가 세상에 공개가 돼 기쁘고 설렌다"라고, 애니는 "간절하게 기다렸던 순간이 드디어 와서 너무나 기쁘고 떨린다. 실감이 안 나서 꿈을 꾸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멜로디는 "오래 춤추며 수많은 시간을 보냈다. 오래 기다린 만큼 많이 떨리고 기쁘다"라고 사야는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이렇게 데뷔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사실이 떨리고 설렌다"라고 밝혔다.
몽골인 멤버가 포함된 건 K팝 아이돌 중에서 나빌레라가 최초다.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라는 애니는 "그러다가 여기(한국) 오게 됐고 K팝 아이돌이라는 직업 갖게 돼서 너무나 영광스럽다"라고 전했다.
멜로디 역시 "어렸을 때부터 예술 쪽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다행히 여기 회사 들어오고 여기 멤버들과 같이 데뷔하게 돼서 너무너무 기쁜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
나빌레라의 데뷔 싱글 '노 리미트'는 3일 정오에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됐다. 트로이엔터테인먼트 제공몽골에서 반응이 오는지 질문에는 애니가 "짱이다!"라고 엄지를 치켜든 후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엄청 많고 몽골에서 반응이 좀 오고 있는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나빌레라라는 팀명을 두고 사야는 "나빌레라는 나비의 춤사위라는 뜻"이라며 "저희 춤이 나비의 날갯짓처럼 아름답다는 뜻과 나비라는 존재가 담는 인도자라는 상징성도 담고 있다. 꿈을 이룰 수 있게 이끌어 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해진 끝이 없는 우리의 비행'이라는 의미를 지닌 데뷔곡 '노 리미트'는 어반 댄스 특유의 그루비한 리듬감과 나빌레라의 퍼포먼스가 더해진 곡이다. 청자에게 짜릿한 해방감을 선사해, 나빌레라가 그릴 미래에는 한계가 없음을 노래한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멤버 릴라와 애니는 데뷔곡 '노 리미트'의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노래와 잘 어울리게 랩 가사를 쓰는 데 집중했다고 한 릴라는 무반주로 랩을 선보였고, 애니는 "외국인이다 보니까 발음을 또박또박하게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사야는 "통통 튀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콧소리를 섞는다든지 끝소리를 살짝 날려보려고 노력했다"라고, 멜로디는 "어떻게 하면 좀 더 맛깔나게 잘 부를 수 있을까 고민했던 거 같다"라며 노래의 고음 구간을 무반주 라이브로 들려줬다.
연습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묻자, 사야는 "저희 네 명이 연습한 지는 1년 정도 되었고 애니랑 멜로디 둘이서는 3~4년, 저는 6년, 릴라가 7년 각자 다른 회사에서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나빌레라 쇼케이스 예고 포스터. 트로이엔터테인먼트 제공나빌레라에는 독특한 경력을 가진 멤버가 있다.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4'에 참가했던 멜로디가 그 주인공이다. 멜로디는 "본선까지 나갔다. 정다경님의 '하늬바람'이라는 곡을 불렀다. 팀 미션 때는 '잠깐만'이라는 곡을 했다"라고 소개했다.
릴라는 "멤버들이 들어봤을 때 제일 좋았던 곡은 '첫사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애니는 "제가 멜로디랑 같이 악기를 연주하려고 했다"라고 운을 뗀 후, 몽골 전통악기 마두금을 연주했고 이 반주에 맞춰 멜로디가 노래하는 깜짝 무대를 공개했다.
이번 활동곡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사야는 "'노 리미트'로 방송사 (음악방송) 다 한 번씩은 찍어보는 것, 저희의 소소한, 하지만 큰 목표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사야는 "데뷔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대표님과 오늘 이 자리 만들어 주신 스태프분들께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라며, 멤버들에게는 "우리 지금까지 열심히 했으니까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릴라는 "앞으로 무대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라고, 멜로디는 '앞으로 우리 최선의 모습을 많이많이 보여줄 테니까 많이많이 기대해 달라"라고, 애니는 "우리 앞으로 오래오래 활동할 수 있게 손을 꽉 잡고 열심히 할 테니까 여러분들도 우리와 같이해 달라"라고 전했다.
나빌레라는 내일(4일)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MBC M-MBC 에브리원의 '쇼! 챔피언'으로 음악방송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