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설 명절을 앞두고 쌀값이 석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쌀 20㎏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6만5302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5만3180원)보다 22.8% 비싸고, 평년보다도 20.6% 높은 수준이다. 쌀값이 6만5천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5일 이후 처음이다.
산지 쌀값도 오르고 있다. 지난달 25일 기준 산지 가격은 5만7257원으로 한 달 전보다 0.7%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2% 올라 1만원가량 비싸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예상 초과량 10만톤(t) 시장격리 계획을 발표했다가 지난달 23일 계획을 보류했지만, 가격 안정 조짐은 뚜렷하지 않다. 설을 앞두고 떡국과 떡 등 쌀 수요가 늘면서 소비자 부담도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동안 20㎏당 최대 4천원을 지원하는 할인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가공용 쌀 최대 6만톤 추가 공급 조치가 이달 중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격이 안정되지 않으면 공매나 대여 방식으로 추가 물량을 푸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